part 2 미시경제학의 기본
가격과 수요-공급의 관계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상대적인 관계로 정해짐. 수요와 공급 곡선을 통해서 교차하는 지점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예를 들어보자.
사과를 몇 개 사면 이익이 될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가격이 수요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아봐야한다.
가계가 어떤 재화를 살 경우를 생각하면, 재화 1 단위당 비용이 그 재화의 가격이다.
사과 1개가 1,000원이면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격은 파는 쪽에서 이미 결정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사과의 시장가격은 소비자가 사는 양과는 상관없이 이미 정해져 있다.
경제학적인 표현으로 "시장가격은 구입량과 상관없이 독립적인 일정값을 취한다." 이다.
위의 경우에는 가계는 '어떤 주어진 가격에서 어느 정도 비용을 들여서 그 재화를 구입하고 소비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맞주한다.
답은 매우 간단하다. 몇 개를 샀을 때 이익이 되는가? 라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미시경제에서는 이것을 한계라고 한다.
개념 - 한계
사과 1개 1,000원인 사과를 이미 3개 구입했다고 하자. 사과를 또 1개 추가로 사는 것이 이익 혹은 손해인지를 한계 개념을 통해서 생각해 보자.
사과를 3개 구입했을 때 추가로 구입하면 총금액은 4,000원이 된다. 이 때 한계구입금액은 얼마가 될까?
한계 구입금약은 그 재화를 1단위 더 구입할 때 지불하는 총비용의 증가분, 즉 한계 비용(marginal cost)를 말한다.
4,000원 - 3,000원 = 1,000원 이 때 1,000원은 한계구입금액이 된다. 이 한계구입금액이 사과와 같은 금액이다.
결국 가격은 그 재화를 소비할 때 지불하는 한계비용이다.
개념 - 한계편익이란?
어떤 소비재의 구입량을 확대하면 구입 총비용이 증가 하지만, 소비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도도 증가한다. 다시 말해 사과는 2개 사는 것보다 3개 사는 쪽이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사과를 살 떄마다 얻어지는 만족도는 계속해서 작아진다. 예를 들어 1개 사면 얻을 수 있는 만족도가 200이라고 한다면 두 번째 것을 살 때 얻을 수 있는 만족도는 180, 세 번째는 150이다.
이처럼 재화를 하나 살 때 그 만족도를 화폐단위로 바꾼 것을 한계편익 (Marginal benefit)이라고 한다.
물론 한계편익은 소비자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주관적인 평가지만, 경제학에서는 화폐로 표시할 수 있다.
즉 한계편익이란 재화를 하나 살 때 얻을 수 있는 만족도를 금전적인 크기로 표현한 것이다.
가장 합리적인 소비행동
한계편익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소비를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소비행동이다.
사과를 구입할 때 한계비용(가격)은 몇 개를 구입해도 1,000원이다. 만일 3개째 사과를 샀을 때 한계펵인이 1,500이라고 한다면 1,00원을 지불한다고 해도 그 돈으로 얻을 수 있는 만족도가 더 높으니까 사는 것이 이익이다.
그러나 또 1개 즉, 네 번째 사롸를 구입할 때 한계편익이 500원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한계비용보다도 얻을 수 있는 만족도가 낮기 때문에 사는 것이 손해다. 결국 가계에서는 사과를 1,000원에 3개 구입하고 4 개째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소비행동이다.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는 내려간다.
사과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라가는 경우, 이 가격인상은 소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가격이 2,000원으로 올라가면 한계비용도 2,000원으로 상승한다. 따라서 3개째부터는 한계비용(2,000원)이 한계편익(1,500원)보다 높고 가계는 손해를 본다. 즉 사과 가격이 2,000원으로 올라간다면 사과를 2개까지 사는 것이 낫다.
결국 사과 가격이 상승하면 한계비용도 상승하기 때문에 사과의 수요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